AUThOR BIO
Jo Jin-Ho
과학 전문 작가,
그 외 에세이, 그림작가, 유튜버로 활동

조진호(Jo Jin-ho)는 한국의 깊은 강과 높은 산이 있는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웅대한 자연은 그의 호기심과 탐험심을 자극했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창작 욕구는 그때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학교 대표로전국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타오곤 했다. 중,고등학교를 지내면서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성적을 올렸고,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여 생물학을 전공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어릴 때 가졌던 자연에 대한 경외감, 호기심은 한국의 과학교육과정속에서 시들해졌으며, 새로운 길로 가게 되는 계기를 만나게 되는데, 2000년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대회'에서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대상을받게 된다. (가상의 실험실에서 초파리 유전실험을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계기로 졸업 후 IT회사에서 일하다가 곧,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게 되는데, 인터넷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였으며 한동안 그는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무엇을 만든다는 것은 그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그의 회사는 몇년 후 메이저게임 회사인 NC Soft에 매각되면서 젊은 나이에 사업가로써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었다. 이때쯤에 그는 잃어버린 옛친구 과학을 다시 만나게 된다. 다수의 과학 책을 일으며뒤늦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을 되찾은 그는 과학이 문제 풀이가 아니며, 계산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과학은 문학만큼, 오히려 그 이상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인간이 만든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를 매각하고 우연한 기회로 민족사관고등학교(Minjok Leadership Academy)라는 한국의 유명한 사립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게 되며,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과거에 자신을 멀어지게 만든 과학 교과서와 전혀 다른 책,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종류의 과학책을 쓰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된다. 이때부터 주중에는 학생들과 과학 수업을 하고 주말에는 카페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중력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의 역사"를 담은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초판 제목 '어메이징 그래비티')라는 실험적인 책을 발간했다. 절묘하게도 과학 만화책은 조진호의 재능과 그동안 그가 거쳐온 커리어가 합쳐진 결정체가 된다. 이 첫 작품으로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최고의 출판물 상인 '한국출판문화상'의 교양부분 2013년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유전자의 탄생과 관련된 과학적 발전을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로 승화시킨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출간되었다. 이어서 2018년 현대 과학의 핵심적 주제인 원자의 실체를 추적하는 '아톰 익스프레스'를 출간하며 이제까지의 작업에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익스프레스 시리즈는 한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출판 시리즈로 자리잡게 된다. 익스프레스 시리즈는 생동감 있는 과학 캐릭터가 펼쳐 나가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독자를 책의 끝까지 끌고 가며 과학의 심오한 내용을 놓치지 않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책의 완성도가 진화하고 있어서, 많은 독자를 익스프레스로 유입시키고 있으며 한번 익스프레스를 경험한 독자들은 다음 책을 기다리게 하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 조진호는 익스프레스 시리즈의 새로운 책을 꾸준히 저술하고 있다. 더불어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조진호는 과학, 판타지, 스토리,영상 등 여러가지 형식을 융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