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 Date : Dec 7, 2018 / Pages : 396 / ISBN 9791162209769
세상 모든 것은 원자atom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원자를 맨눈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볼 수 없는 원자를 과학은 어떻게 발견해냈을까? 친절한 여행 가이드인 저자와 함께 아톰 익스프레스가 출발한다. 독자도 멋진 여정을 함께하며 과학이 이룬 발견의 역사를 보고 듣는다. 원자의 비밀을 찾아가는 아톰 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미래의 과학자와 함께 계속 나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래도, 책을 덮을 때쯤 독자는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아! 원자가 보인다!”
-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물리학자 / Sungkyunkwan University Professor, physicist)
물리와 화학의 역사는 원자의 정체를 파헤쳐온 역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만물의 근원으로 간주된 원자의 정체를 찾아 떠나는 이 지난한 여행은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과 아픔, 논쟁과 환희로 점철되어 있다. 저자는 지난 2,500년을 포괄하는 가상의 드라마를 통해 원자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가 어떻게 넓어지고 깊어져 왔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독자는 그 속에서 또 한 명의 조연이 되어 과학자들의 눈물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중력과 게놈을 지나 원자에 다다른 이 타고난 이야기꾼의 다음 여행이 기대된다.
- 고재현 (물리학자,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 Hallym University Professor, physicist)
2019 Selected as the Science Book of the Year of Asia Pacific Theoretical Physics Center (APTCP)
Aladin(한국의 대표적 온라인 서점) Natural Science top100 20 weeks
Publication Date : Dec 7, 2018
Pages : 396
ISBN 9791162209769
세상 모든 것은 원자atom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원자를 맨눈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볼 수 없는 원자를 과학은 어떻게 발견해냈을까? 친절한 여행 가이드인 저자와 함께 아톰 익스프레스가 출발한다. 독자도 멋진 여정을 함께하며 과학이 이룬 발견의 역사를 보고 듣는다. 원자의 비밀을 찾아가는 아톰 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미래의 과학자와 함께 계속 나아갈 것이 분명하다. 그래도, 책을 덮을 때쯤 독자는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아! 원자가 보인다!”
-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물리학자 / Sungkyunkwan University Professor, physicist)
물리와 화학의 역사는 원자의 정체를 파헤쳐온 역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만물의 근원으로 간주된 원자의 정체를 찾아 떠나는 이 지난한 여행은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과 아픔, 논쟁과 환희로 점철되어 있다. 저자는 지난 2,500년을 포괄하는 가상의 드라마를 통해 원자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가 어떻게 넓어지고 깊어져 왔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독자는 그 속에서 또 한 명의 조연이 되어 과학자들의 눈물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중력과 게놈을 지나 원자에 다다른 이 타고난 이야기꾼의 다음 여행이 기대된다.
- 고재현 (물리학자,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 Hallym University Professor, physicist)
2019 Selected as the Science Book of the Year of Asia Pacific Theoretical Physics Center (APTCP)
Aladin(한국의 대표적 온라인 서점) Natural Science top100 20 weeks
“Scientists Who Wanted to See the Origin of Everything.” see more +
“Great Adventures in Search of Atoms” see more +
“A Cartoon on History of Atoms” see more +
Author Interview, Science Graphic Novel Writer, Jin Ho Cho see more +
"현대 과학의 정수, 원자.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발상은 2000년 전에 나왔지만, 그것이 사실로 증명된 지는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크기가 1센티미터의 1억분의 1밖에 안 되는 원자를 인간의 감각으로 직접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자를 확인할 수 있었을까? 타고난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갖가지 과학적 방법을 통해 인류는 원자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만들어냈다. 원자를 보는 이론의 눈을 갖게 되자, 이어 ‘전자’electron를 보는 방법을 발견했고, 새로운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의 시대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아톰 익스프레스>는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화학chemistry부터 열역학thermodynamic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 분야를 넘나든다. 과학에서 원자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정이었다. 주인공과 플라톤Plato,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원자가 정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길에서 라부아지에Lavoisier, 돌턴Dalton, 아보가드로Avogadro, 멘델레예프Mendeleev, 패러데이Faraday, 줄Joule, 클라우지우스Clausius, 맥스웰Maxwell, 볼츠만Boltzmann 등 위대한 과학자들을 만난다. 이들은 과학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 즉 아보가드로 가설Avogadro's hypothesis, 에너지energy, 양자quantum, 엔트로피entropy 등을 정공법으로 돌파한다.
감수의 글 : 철학부터 열역학thermodynamics까지, 어메이징 <아톰 익스프레스>
프롤로그 : 누가 원자를 보았는가
01 변치 않는 그 무엇 : 밀레투스Miletus에서 시작된 이야기
02 원자라는 가설 : 웃는 철학자와 여행을 시작하다
03 가설은 눈을 멀게 한다 : 라부아지에Lavoisier, 플로지스톤Phlogiston을 버리다
04 그러나 가설은 유용하다 : 아보가드로의 분자molecule 이야기
05 무엇을 근거로 있다고 할 것인가 : 주기율표Periodic Table 그 위대한 탄생
06 전기를 따라가다 : 패러데이Faraday가 다다른 곳에 무엇이 있었나
07 원자를 가리키는 희미한 단서 : 에너지와 기체gas가 만났을 때
08 기체가 원자를 증명한다! : 이론물리학자theoretical physicis들이 판을 바꾸다
09 원자의 화신 : 볼츠만, 엔트로피의 길을 따라 원자로 돌아오다
10 원자의 해변에서 : 아보가드로수Avogadro number로 향하는 발걸음
11 마침내 원자를 보았다 : 아인슈타인의 전보 telegram
에필로그 : 원자, 발견discovery인가 발명invention인가
글을 맺으며 : 존재의 의미로 이어지는 원자 여행
등장인물 소개
참고문헌
찾아보기
철학에서 시작하여 화학, 전자기학, 물리학, 열역학까지... 과학의 모든 분야를 가로지르는 원자 이야기!
01 변치 않는 그 무엇 - 밀레투스에서 시작된 이야기 : 탈레스Thales와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느냐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때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세상 모든 것에는 본질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다. 왜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일까? 치열한 철학적 논쟁과 함께 원자로 가는 여행이 시작된다.
02 원자라는 가설 - 웃는 철학자와 여행을 시작하다 :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Democritos에게서 시작된다.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물질이 진짜라고 여기지만 진정한 ‘진짜’는 볼 수도 없는 원자라고 말하는 데모크리토스. 이 과감한 생각을 앞에 두고 과연 원자가 있는지 없는지, 금화 한 닢을 걸고 내기를 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들은 화학의 세계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다.
03 가설은 눈을 멀게 한다 - 라부아지에, 플로지스톤을 버리다 : 금을 만들려 한 연금술사alchemist들의 노력 속에 화학chmistry이 태동한다. 화학자chemist들은 물질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는 과정에서 금보다 찬란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당시 화학자들은 ‘플로지스톤’ phlogiston라는 가상의 ‘활기’ vitality 개념으로 물질의 변화를 설명하려 하지만, 앙투안 라부아지에Lavoisier와 그의 부인 마리안 폴즈Marie-Anne Paulze는 플로지스톤을 버리고 ‘질량 보존의 법칙’ law of conservation of mass을 무기 삼아 새로운 길로 전진한다.
04 그러나 가설은 유용하다 - 아보가드로의 분자 이야기 : 원자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라부아지에. 그러나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다루기로 한 그는 판단을 유보한다. 한편 돌턴Dalton과 베르셀리우스Berzelius는 원자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화학 체계를 세워나가는데, 그들 앞에 아보가드로Avogadro가 나타나 ‘같은 부피 속에는 같은 수의 입자가 있다’ two samples of gas of equal volume, at the same temperature and pressure, contain the same number of molecules는 가설을 제시한다. 아보가드로의 가설은 처음에는 무시당하지만, 결국 화학자들은 이 가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연구가 진척되자 베르셀리우스는 원자와 전기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05 무엇을 근거로 있다고 할 것인가 - 주기율표 그 위대한 탄생 : 화학자들은 물질의 성질과 원자량에 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그 정보들 속에 어떤 패턴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드미트리 멘델레예프Dmitri Mendeleev는 물질들을 주기율표Periodic table로 정리해내는 위업을 이룬다. 원소를 체계화한 도표이며 새로 발견될 원소elements들을 추적하는 데 유용한 지도, 주기율표가 완성되자 원자의 실체는 보다 확실하게 다가온다. 플라톤은 멘델레예프를 비롯한 원자론자atomist들의 위업에 감탄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직 그 무엇도 원자를 증명하지 못한다고 하며 다른 길로 떠난다.
06 전기를 따라가다 - 패러데이가 다다른 곳에 무엇이 있었나 : 원자의 결합에 전기가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라부아지에와 함께 빛과 전기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불세출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를 만난 그들은 전기의 성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원자에 이어 양자quantum 개념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여정에 제임스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가세한다.
07 원자를 가리키는 희미한 단서 - 에너지와 기체가 만났을 때 : 한편 플라톤은 새로운 단서인 ‘열’heat을 이해하기 위한 추적에 나선다. 라부아지에는 ‘열소’ caloric라는 원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럼퍼드 백작Count Rumford은 열은 일과 관계가 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니콜라 카르노Carnot는 아무리 효율적인 기관engine이라도 열을 일로 완벽히 전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때 제임스 줄James Prescott Joule이 등장해 열은 원소가 아니라 에너지라고 말하며 온도와 기체가 원자의 정체를 밝히는 돌파구가 될 거라는 단서를 내놓는다.
08 기체가 원자를 증명한다! - 이론물리학자theoretical physicist들이 판을 바꾸다 : 물리학자들이 원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기체 속 무수한 입자들 사이에는 반발력이 있다고 생각한 보일(Boyle, Robert), 돌턴Dalton, 뉴턴Newton에 이어 다니엘 베르누이(Bernoulli, Daniel)는 입자가 공간 속을 운동하고 있다는 발상을 한다. 이 발상이 온도와 원자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루돌프 클라우지우스Rudolf Julius Emanuel Clausius와 루트비히 볼츠만Ludwig Boltzmann은 맥스웰Maxwell과 함께 기체 관계식ideal gas equation을 유도하는 여정에 나선다. 이들 앞에 아보가드로 가설Avogadro's hypothesis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09 원자의 화신 - 볼츠만, 엔트로피의 길을 따라 원자로 돌아오다 : 기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열의 비가역성에 집중한 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라는 물리량Physical quantity을 창안한다. 일어날 법한 일과 일어나선 안 될 일을 설명하는 새로운 물리량, 엔트로피. 볼츠만은 클라우지우스의 엔트로피 개념을 응용하여 S=klogW라는 위대한 방정식equation을 도출한다.
10 원자의 해변에서 - 아보가드로수Avogadro's number로 향하는 발걸음 : 세상 모든 것을 원자로 바라볼 수 있게 된 볼츠만. 그러나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는 그에게 가설에 의지한 원자론Atomism은 무의미하다고 일갈하는데… 볼츠만에게 남은 마지막 관문이 있었으니, 원자 하나의 무게와 크기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좌절한 볼츠만은 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11 마침내 원자를 보았다 - 아인슈타인의 전보 : 모든 것을 끝내려는 볼츠만 앞에 나타난 플라톤 일행. 원자를 증명하려는 이들의 열정도 볼츠만이 부딪힌 관문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는데… 갑자기 이들에게 날아든 한 통의 전보. “서둘러 모이세요. 아보가드로수 발견.” 도대체 어떻게 아보가드로수를 찾아냈단 말인가?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여정을 함께한 모든 과학자들이 모인 자리에 장 페랭Jean Perrin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도착하고, 원자의 오래된 비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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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의 정수, 원자.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는 발상은 2000년 전에 나왔지만, 그것이 사실로 증명된 지는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크기가 1센티미터의 1억분의 1밖에 안 되는 원자를 인간의 감각으로 직접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자를 확인할 수 있었을까? 타고난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갖가지 과학적 방법을 통해 인류는 원자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만들어냈다. 원자를 보는 이론의 눈을 갖게 되자, 이어 ‘전자’electron를 보는 방법을 발견했고, 새로운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의 시대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아톰 익스프레스>는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화학chemistry부터 열역학thermodynamic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 분야를 넘나든다. 과학에서 원자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정이었다. 주인공과 플라톤Plato,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원자가 정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여행길에서 라부아지에Lavoisier, 돌턴Dalton, 아보가드로Avogadro, 멘델레예프Mendeleev, 패러데이Faraday, 줄Joule, 클라우지우스Clausius, 맥스웰Maxwell, 볼츠만Boltzmann 등 위대한 과학자들을 만난다. 이들은 과학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 즉 아보가드로 가설Avogadro's hypothesis, 에너지energy, 양자quantum, 엔트로피entropy 등을 정공법으로 돌파한다.
감수의 글 : 철학부터 열역학thermodynamics까지, 어메이징 <아톰 익스프레스>
프롤로그 : 누가 원자를 보았는가
01 변치 않는 그 무엇 : 밀레투스Miletus에서 시작된 이야기
02 원자라는 가설 : 웃는 철학자와 여행을 시작하다
03 가설은 눈을 멀게 한다 : 라부아지에Lavoisier, 플로지스톤Phlogiston을 버리다
04 그러나 가설은 유용하다 : 아보가드로의 분자molecule 이야기
05 무엇을 근거로 있다고 할 것인가 : 주기율표Periodic Table 그 위대한 탄생
06 전기를 따라가다 : 패러데이Faraday가 다다른 곳에 무엇이 있었나
07 원자를 가리키는 희미한 단서 : 에너지와 기체gas가 만났을 때
08 기체가 원자를 증명한다! : 이론물리학자theoretical physicis들이 판을 바꾸다
09 원자의 화신 : 볼츠만, 엔트로피의 길을 따라 원자로 돌아오다
10 원자의 해변에서 : 아보가드로수Avogadro number로 향하는 발걸음
11 마침내 원자를 보았다 : 아인슈타인의 전보 tele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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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시작하여 화학, 전자기학, 물리학, 열역학까지... 과학의 모든 분야를 가로지르는 원자 이야기!
01 변치 않는 그 무엇 - 밀레투스에서 시작된 이야기 : 탈레스Thales와 헤라클레이토스Heracleitos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느냐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이때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세상 모든 것에는 본질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다. 왜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일까? 치열한 철학적 논쟁과 함께 원자로 가는 여행이 시작된다.
02 원자라는 가설 - 웃는 철학자와 여행을 시작하다 :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은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Democritos에게서 시작된다.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물질이 진짜라고 여기지만 진정한 ‘진짜’는 볼 수도 없는 원자라고 말하는 데모크리토스. 이 과감한 생각을 앞에 두고 과연 원자가 있는지 없는지, 금화 한 닢을 걸고 내기를 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들은 화학의 세계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다.
03 가설은 눈을 멀게 한다 - 라부아지에, 플로지스톤을 버리다 : 금을 만들려 한 연금술사alchemist들의 노력 속에 화학chmistry이 태동한다. 화학자chemist들은 물질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는 과정에서 금보다 찬란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당시 화학자들은 ‘플로지스톤’ phlogiston라는 가상의 ‘활기’ vitality 개념으로 물질의 변화를 설명하려 하지만, 앙투안 라부아지에Lavoisier와 그의 부인 마리안 폴즈Marie-Anne Paulze는 플로지스톤을 버리고 ‘질량 보존의 법칙’ law of conservation of mass을 무기 삼아 새로운 길로 전진한다.
04 그러나 가설은 유용하다 - 아보가드로의 분자 이야기 : 원자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라부아지에. 그러나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다루기로 한 그는 판단을 유보한다. 한편 돌턴Dalton과 베르셀리우스Berzelius는 원자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화학 체계를 세워나가는데, 그들 앞에 아보가드로Avogadro가 나타나 ‘같은 부피 속에는 같은 수의 입자가 있다’ two samples of gas of equal volume, at the same temperature and pressure, contain the same number of molecules는 가설을 제시한다. 아보가드로의 가설은 처음에는 무시당하지만, 결국 화학자들은 이 가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연구가 진척되자 베르셀리우스는 원자와 전기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05 무엇을 근거로 있다고 할 것인가 - 주기율표 그 위대한 탄생 : 화학자들은 물질의 성질과 원자량에 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그 정보들 속에 어떤 패턴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드미트리 멘델레예프Dmitri Mendeleev는 물질들을 주기율표Periodic table로 정리해내는 위업을 이룬다. 원소를 체계화한 도표이며 새로 발견될 원소elements들을 추적하는 데 유용한 지도, 주기율표가 완성되자 원자의 실체는 보다 확실하게 다가온다. 플라톤은 멘델레예프를 비롯한 원자론자atomist들의 위업에 감탄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직 그 무엇도 원자를 증명하지 못한다고 하며 다른 길로 떠난다.
06 전기를 따라가다 - 패러데이가 다다른 곳에 무엇이 있었나 : 원자의 결합에 전기가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라부아지에와 함께 빛과 전기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불세출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Michael Faraday를 만난 그들은 전기의 성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원자에 이어 양자quantum 개념으로 이어지는 놀라운 여정에 제임스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이 가세한다.
07 원자를 가리키는 희미한 단서 - 에너지와 기체가 만났을 때 : 한편 플라톤은 새로운 단서인 ‘열’heat을 이해하기 위한 추적에 나선다. 라부아지에는 ‘열소’ caloric라는 원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럼퍼드 백작Count Rumford은 열은 일과 관계가 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니콜라 카르노Carnot는 아무리 효율적인 기관engine이라도 열을 일로 완벽히 전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때 제임스 줄James Prescott Joule이 등장해 열은 원소가 아니라 에너지라고 말하며 온도와 기체가 원자의 정체를 밝히는 돌파구가 될 거라는 단서를 내놓는다.
08 기체가 원자를 증명한다! - 이론물리학자theoretical physicist들이 판을 바꾸다 : 물리학자들이 원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기체 속 무수한 입자들 사이에는 반발력이 있다고 생각한 보일(Boyle, Robert), 돌턴Dalton, 뉴턴Newton에 이어 다니엘 베르누이(Bernoulli, Daniel)는 입자가 공간 속을 운동하고 있다는 발상을 한다. 이 발상이 온도와 원자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루돌프 클라우지우스Rudolf Julius Emanuel Clausius와 루트비히 볼츠만Ludwig Boltzmann은 맥스웰Maxwell과 함께 기체 관계식ideal gas equation을 유도하는 여정에 나선다. 이들 앞에 아보가드로 가설Avogadro's hypothesis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09 원자의 화신 - 볼츠만, 엔트로피의 길을 따라 원자로 돌아오다 : 기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열의 비가역성에 집중한 클라우지우스는 엔트로피라는 물리량Physical quantity을 창안한다. 일어날 법한 일과 일어나선 안 될 일을 설명하는 새로운 물리량, 엔트로피. 볼츠만은 클라우지우스의 엔트로피 개념을 응용하여 S=klogW라는 위대한 방정식equation을 도출한다.
10 원자의 해변에서 - 아보가드로수Avogadro's number로 향하는 발걸음 : 세상 모든 것을 원자로 바라볼 수 있게 된 볼츠만. 그러나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는 그에게 가설에 의지한 원자론Atomism은 무의미하다고 일갈하는데… 볼츠만에게 남은 마지막 관문이 있었으니, 원자 하나의 무게와 크기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좌절한 볼츠만은 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11 마침내 원자를 보았다 - 아인슈타인의 전보 : 모든 것을 끝내려는 볼츠만 앞에 나타난 플라톤 일행. 원자를 증명하려는 이들의 열정도 볼츠만이 부딪힌 관문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는데… 갑자기 이들에게 날아든 한 통의 전보. “서둘러 모이세요. 아보가드로수 발견.” 도대체 어떻게 아보가드로수를 찾아냈단 말인가?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여정을 함께한 모든 과학자들이 모인 자리에 장 페랭Jean Perrin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도착하고, 원자의 오래된 비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